이*욱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정욱 입니다.

 

공부의 왕도가 없다고 하지요. 공부방법이 한가지가 아니고, 개인별 편차가 있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어마무시 하게 필기를 합니다. 

학부시절 교수님들의 농담까지도 기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의미한 농담도 있지만, 주제별로 연계를 위해 던지는 농담도 있으셨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학습하는 내용별로, 

" 이걸 왜 배워야 하는지, 적절한 사례가 있는지" 이 부분을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스토리를 만들었었습니다.

스토리를 만들어 놓으면 기억하는 시간이 길었으니까요.

 

두번째는 문제 풀이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문제를 풀이한다는 것은 개념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문제를 구성하고 있는 개념사이의 얽힌 실타래를 푼다고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를 구성하는 개념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이는 개념 이해도에 대한 깊이, 개념의 확장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어, 개념 단원을 처음부터 다시복습합니다. 그리고, 다시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오류가 부족한 부분을 찾고, 다시 스토리를 만들게 되죠,

 

위의 두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알고 있는 단원도 수십번씩 보게 되고, 이는 자연스레 받아들여져 있더라구요. 즉, 개념을 익혔다고 판단되면 해당단원의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해당 부분 개념을 다시 꼼꼼히 익히고, 다시 문제풀어보고...틀리면 다시 개념정리하고...이를 아무 많이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영역별로 단원별로 미세한 학습방법의 차이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역학 / 전자기학 /현대물리학 등은 학부수준에서는 이해하는데 일정 수준의 한계가 있어서 약간의 학습방법의 차이를 알게 되더군요.

 

기억이 나지 않으면, 기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메모를 하던, 강의를 보던 관계없습니다. 

어떤 주제를 떠올렸을 때, 바로 개념 연계도가 보일 때까지 주제를 반복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큰 도움은 아니지만, 가로등 같은 안내자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2024-11-22
• 2024-12-12 수정